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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도선절제수술후기

편도선 절제 수술후기 D-1 입원준비 및 입원 *혐오사진 有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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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수술을 제가 아닌 남편이 받았고


남편의 이야기를 토대로 남편의 시각으로 솔직하고 자세하게 


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.


편도선 절제술을 받을까 고민하신 다거나 관심있으신 분들에게


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!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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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이 되면 꼭 한번씩 크게 목감기가 찾아왔다.


오한과 함꼐 목이 심하게 붓는 증상이 왔었는데 


그때마다 목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었고


감기가 나으면 약 한 두개씩 남겨놓았다가 


다음 목감기때 먹을 정도로 자주 앓곤 했었다.


말 그대로 허약체질.









       왼쪽 사진 출처 - 구글 정상편도 사진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오른쪽 사진 - 본인 수술 전 상태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


거기다 코골이에 설상가상 최근 2년 사이에


 편도결석까지 생겨서


괜히 구취도 나는 것 같고 


여러가지로 너무 신경이 쓰여서 


수술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.




그리고 수술을 결정적으로 마음먹은 계기는


 편도선염을 심하게 앓고 난 후 였다.


편도선염을 두번 앓느니  수술한번으로 끝내자!


라는 생각이 들었고


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다..



*다행이라고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지만 


편도선염으로 고생하신 분들은 


수술 후 통증이 딱 그정도 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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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원 준비물 :


세면도구 (치약, 칫솔, 개인화장품)


수선, 속옷, 물티슈, 티슈, 슬리퍼, 면도기


얼음찜질팩, 핸드폰충전기 등


개인적으로 혼자 입원해있을 계획이라면


책과 영화를 잔뜩 받아놓은 노트북을 꼭 챙기라고 권하고 싶다.



♣♣♣♣♣♣♣






편도선절제술 을 하기위한 입원수속을 마치고 


병실에 갔다.


처음에는 6인실을 쓰려고 했는데


들어가보니 배정받은 위치가 중간........


거기다 들어가자마자 


양 옆으로 들리는 코골이와 트름소리, 방구소리..........헐




오랜 기간 입원할 예정도 아니었고


소중한 나의 휴가를 이용해 하려던 수술이라


좀 편하게 있고 싶어서 결국 2인실로 옮기게 되었다.



가격은 1일 22만원의 차액이 발생했다.



사실 양 쪽 끝자리로만 지정이 되었어도


 옮길 생각을 안했을 수도 


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


후회는 하지 않았다. 하하


운좋게도 2인실을 1인실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! 하하하






입원실을 변경 요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


2인실로 병실을 옮기게 되었고


딱 보기에도 2인실이다보니 


냉장고 사물함 모두 개인용으로 준비되어 있었고


조용하고 모든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.




그런데


냉장고가 개인용이 준비되어 있기는 하지만


편도선 절제수술을 했을때는


 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서






냉동실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데


정작 냉장고가 작아 이용할 수 없다는 불편함도 있었다.


(*결국 옆 병실 냉장고 사용했음, 


조금 귀찮지만 10리길도 아니고 옆 병실이니 뭐 상관없었다.)





환자복으로 갈아입은 모습.


역시 옷이 날개라더니,


옷 하나로 바로 환자 변신!





그리고 2인실은 화장실이 병실 안에 있어서 더욱 위생적으로 


사용할 수 있고  샤워시설도 개별적으로 있어서 좋다.





(*6인실 같은 경우에는 공용 샤워실이 있음.)





병원 3층에는 스타벅스와 뚜레쥬르가 있어


 와이프와 헤어지기 전 


간단한 음료와 먹을거리를 먹으러 갔다.


 



수술전에 맛있는 음식을 다 먹어야겠다는 생각에


평소에는 잘 시키지도 않던 케잌을 하나 시켜서 


먹었는데 초콜렛인지 케이큰지..


평소 하던대로 할 껄 , 억지로 먹었다. 하하하






간단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여유를 즐기고 있던 중



저녁8시쯤 담당간호사가 


2층 외래로 가서 상담을 받으라고 했는데


의사소통이 잘 안되어서 한참 헤맸다.


외래로 가라는 얘기만 듣고


 외래과 외래실을 한참 헤맷는데


여러분은 바로 이비인후과로 직행하셔서 


저처럼 아까운 시간 낭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.....






이비인후과에 도착해보니 


나 말고 3명이 더 대기하고 있었고


같이 상담이 진행되었다.


(공통적인 부분 설명 후 개인 상담 진행)




상담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


1. 편도선 절제 수술시간은 당일이 되어서야 알 수 있다.

2. 편도선 절제 수술은 보통 어린이부터 먼저하고 어른이 한다.

3. 편도선 젤제 수술 후 하루정도 더 입원했다가 다음날 퇴원한다.

4. 퇴실시간은  다음 입원자를 위해 오전 중에 퇴실을 권유. 권고한다.

퇴실 시간은 6:00 PM을 넘기면 입원비가 하루치 더 추가되니 유의!

5. 무통주사를 맞지 않는다. 무통주사는 고관절 수술 정도 하시는 분이 맞는 것이고 

보통 편도선 절제술은 진통제로 처방된다.(*그만큼 간단한 수술인듯..)






12시부터 금식!


편도선 절제수술을 하게 되면 


다음날 오후 6시가 되어서야 


식사를 할 수 있으니 금식전에


미리 배를 채우길 권합니다..하하하


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


 마지막 만찬을 위해 편의점가서 마지막 만찬을 즐겼다.




마지막 으로 내일이 수술이라 


밤에 정맥주사를 맞고 수술준비를 마친 채


잠을 자게 되었다.


(이놈의 주사는 다른 주사보다 더 굵고 아프다고 겁을 주는데,


다행히 따끔한 정도였다.


그런데 간혹 운나쁘면 바늘이 구부러진다던가 하는 이유로 


주사를 두번 맞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.)


내일 수술을 위해 오늘은 숙면을 취해야 겠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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